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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진짜 일상’은?…궁금증 자극하는 프로그램 ‘대세’

아이돌의 ‘진짜 일상’은?…궁금증 자극하는 프로그램 ‘대세’

기사승인 2013. 12. 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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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의 쇼타임', '청담동 111' 등에서 진솔한 모습 드러나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아이돌 스타들의 '진짜'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소속사의 보호 아래 이미지 관리가 철저한 아이돌은 팬들의 입장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이면서도 가장 궁금한 존재이기도 하다.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과 tvN '청담동 111'은 아이돌의 일상을 궁금해하고,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팬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남성그룹 엑소 멤버들이 '엑소의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엑소의 쇼타임'은 지난달 28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평균 시청률은 0.985%(닐슨코리아)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1.215%였다. 

특히 주요 시청층인 10대 여성 타깃층에서는 전국 기준 점유율이 53.47%를 기록했다. 10대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 '엑소의 쇼타임'을 시청했다고 볼 수 있는 결과다. 

'엑소의 쇼타임'은 남성그룹 엑소를 주인공으로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엑소의 일상을 공개하기 전 팬들의 질문에 엑소가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엑소 멤버 크리스는 미션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실수로 엑소 멤버들은 물론이고 팬들의 반응도 이끌어냈다. 스타가 아닌 일반적인 청년들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인간미가 부각됐다는 평이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이 '청담동 111' 제작발표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청담동 111'은 21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청담동 111'은 남성그룹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여성그룹 AOA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배경으로 한 리얼드라마다. '엑소의 쇼타임'이 선택한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드라마 촬영 기법을 더해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알아냈고, 이후 대본 없이 상황을 지정해준 후 소속 아이돌들이 취하는 반응을 가감 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청담동 111'은 첫 방송부터 소속사 내의 진정한 갑과 을을 파헤치는가 하면,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와 대표의 기싸움, 아직 뜨지 못한 연습생들의 혹독한 훈련 등을 내보내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FNC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아이돌 그룹 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그대로 등장해 신뢰성도 높였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연예기획사의 일상과 아이돌들의 뒷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며 대중이 가졌던 호기심도 어느 정도 만족시켰다.  

케이블 채널의 한 관계자는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돌이 등장하는 리얼 프로그램은 매회 어느 정도의 시청률은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며 "아이돌 역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과 스타가 서로 윈윈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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