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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 ‘합창’…연말 단골손님 만나볼까

‘호두까기 인형’ ‘합창’…연말 단골손님 만나볼까

기사승인 2013. 12. 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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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서울시향 등 풍성하게 마련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사진=국립발레단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연말공연 단골손님이라 할 수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베토벤의 ‘합창’ 등이 올해도 어김없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 등 국내 유수 발레단들은 이달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일제히 선보인다.

우선 국립발레단은 18∼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볼쇼이발레단의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을 선보인다. 김지영-이영철, 이은원-이동훈, 박슬기-김기완, 김리회-허서명 등이 다채롭고 화려한 춤, 매력적인 이야기, 동화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을 28년째 무대에 올리는 유니버설발레단도 20~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발레단 간판스타 황혜민-엄재용부터 이번 무대를 통해 주역 데뷔하는 새로운 얼굴들까지 총 일곱 커플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발레시어터는 20~21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 무대에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한 작품을 올린다. 한국춤이 추가되고 무용수들이 드레스 대신 한복을 입기도 하는 등 색다른 연출이 눈길을 끈다.

23~25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이원국발레단은 14세 발레리나 윤서후 양을 역대 최연소로 주역 데뷔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이원국 단장이 직접 윤 양과 함께 무대에 선다.

인류의 화합을 노래하는 연말 인기 레퍼토리, 베토벤의 ‘합창’도 다채롭게 연주된다.

서울시향은 정명훈 예술감독 지휘로 27~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재형, 베이스 박종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등이 협연한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사진=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도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같은 곡을 연주한다. 호주 퀸즐랜드 심포니 상임지휘자 요하네스 프리츠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김영미,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원준, 베이스 손혜수 등이 참여한다.

베토벤의 ‘합창’ 못지않게 연말에 자주 연주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도 관객을 찾아온다.

송년 공연으로 3년 만에 '메시아'를 다시 택한 국립합창단은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일 지휘자 빈프리트 톨을 초청해 원전 양식의 연주를 들려준다. 원전연주 전문단체인 바흐솔리스텐서울이 연주를 맡고, 소프라노 석현수, 알토 김선정, 테너 박승희, 베이스 나유창이 하모니를 더한다.

서울시합창단은 12~1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메시아'부터 우리 귀에 익숙한 캐럴까지 다양한 합창곡을 들려주는 음악회 '크리스마스의 판타지'를 연다.

맑고 고운 목소리의 소년 합창단 공연도 열린다.

매년 연말 찾아오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비롯해 성남, 안양, 수원, 전주, 대구, 부산 등에서 순회공연을 연다. 소년 24명의 하모니로 클래식 명곡과 캐럴, 팝, 성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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