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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식 한성대 경영대학원 원장. |
글로벌 경영환경이 ‘융합’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교육을 진행 중인 대학원은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개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한성대 경영대학원의 특징은?
“급변하는 기업생태계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력과 혁신적인 운영관리 능력을 갖춘 경영 전문가 육성을 위해 경영학 이론과 실무 중심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성대 경영대학원에는 전통적인 경영학과와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를 운영 중이며 스마트비즈니스학과와 신용카드학과를 신설, 내년부터 세분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교과정을 대폭 개선, 이론 교육과 함께 실무 등 사례를 통한 교육과 사업장 견학 및 학회 활동 등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대학원생이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교육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 것이다.
- 한성대만의 특별한 커리큘럼이 있다면?
“21세기 선도 사업으로 호텔관광외식 분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교수진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초빙했다. 이론과 실무교육을 적절히 융합시킨 특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관련 분야의 변신을 준비했다.
대학원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기술과 학문을 동시에 취할 수 있도록 학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국내 신용카드 발급량은 1억만장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는 29개 업체다. 국민 1인당 3장 이상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반면 휴면카드는 20%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학과를 개설했고 독창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신 경영이론 습득과 기업 환경을 이해하고 경영관리 능력 배양을 통해 수준 높은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 창조적인 글로벌 인재 약성을 목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비즈니스학과는 IT와 경영을 접목했다. 경영과 함께 IT를 집중 공략할 수 있도록 접근한 것이다.”
“스마트비즈니스는 단순히 IT만 가지고서는 안 된다. 경영도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커리큘럼에 인문학을 가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스티브 잡스가 미국 애플의 성공을 이끌었는데 그는 인문학에 대한 열정과 지식수준이 높았다. 인문학의 이해와 함께 경영 기술을 갖춘다면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농업, 어업, 제조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이 서비스화 되면서 산업분류의 의미는 퇴색됐다. 반면 소비자 제품선호도, 소비패턴의 변화 등에 의해 기업의 생사가 걸려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제품의 서비스화, 제품화, 신규서비스 결합 등 여러 전공분야를 결합, 융합교육의 전략적인 접근을 한성대 경영대학원에서도 시행하기 위한 계획 단계에 있다.”
-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은?
“한성대 경영대학원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학문 연구를 통한 직무능력 완성도를 높여주는 실전 교과목과 새로운 분야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를 확대해 창업관리사, 경영관리사, 회계전문가 등 실무자들을 위한 단기 프로그램을 3개월에서 1년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직장인은 바쁘다. 반면 열정이 있는 직장인이 많다. 주말교육 등을 실시해 이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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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교육·행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다면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외국 대학처럼 변화되어야 한다.
선진국의 유명 대학원의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고 커리큘럼을 혁신해 창조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전략을 계획 중이다.
분야별로 특성화하고 일반적인 추세나 보수적인 관점을 탈피해 창조경제를 실현,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교육혁신이 있어야 한다.
시대의 발전에 발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패를 예상하고 단념하는 것이 아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신흥개발도상국들의 자원개발, 문화융합, 인프라 등을 선점하는 전략을 개발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발하는 혁신적인 융합경영전문가를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대학원생이 갖춰야 할 자세가 있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길들어져 있다. 4년간 대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어 ‘먹이를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대학원 진학은 자발적 행동에 의해 진행된다. 자신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학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3가지가 필요하다. 꿈, 열정, 노력이다. 자신의 껍데기를 탈피해야 하고 달걀을 깨고 나와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학생들에게는 노력하라고 늘 강조한다. 본인이 쟁취할 수 있는 행동과 교육 자체를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는 한 분야만 잘하는 ‘스페셜리스트’는 살아남기 힘들다. 많은 지식과 인성, 협동심이 필요한 시대다.
경영은 ‘돈’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정당한 윤리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것은?
“사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학생들에게 여가를 즐기며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권한다.
40~50년 전에는 여가생활이 많지 않았다. 반면 지금은 풍부하다. 이런 점이 부럽다.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 한국 곳곳을 살펴보면서 삶의 보탬이 되는 여행을 많이 해봤으면 한다. 독서와 함께 인문학 공부도 더욱 열중하고 싶다.”
▷He is…
1953. 서울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