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인기 단지는 어디일까?
부동산써브는 올해 1순위 마감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월 부산에서 분양한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에는 1순위 청약자만 총 2만6144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이 가깝고 주변 학군이 뛰어나다.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까지 낮게 책정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분양한 '월배2차 아이파크'로 1순위 총 1만6147명이 청약했다.
총 213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어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3, 5위는 지난 6월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판교 알파리움 1·2단지'가 각각 차지했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가깝고 주변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판교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사실상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된 분양가 등 장점이 많아 알파리움 1단지에 1만1999명, 2단지에 1만805명이 각각 1순위 청약했다.
4위는 지난 11월 대구에서 분양한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담티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대청초, 대륜중, 소선여중, 오성중, 오성고, 대륜고, 대구혜화여고, 경북고 등 명문학군이 잘 갖춰져 있는 점 등이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에는 총 1만1491명의 1순위 청약자가 접수했다.
상위 20위 안에 있는 단지들의 지역 분포는 서울이 7곳, 대구 5곳, 경기 4곳, 부산 2곳, 경북 1곳, 경남 1곳 등이었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6곳(서울 4곳, 경기 2곳)이나 포함돼 수도권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신도시를 제외한 단지 중에 서울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로 총 7227명이 1순위로 청약했다.
또 상반기에 5곳에 비해 하반기에 3배 많은 15곳이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대책 발표가 예고되면서 분양 시기를 늦춘 건설사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4.1대책에 포함된 취득 후 5년 간 양도세 한시 감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가점제 폐지, 유주택자 청약 1순위 자격 부여 등이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올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단지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입지가 뛰어나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점을 꼽을 수 있다"며 "입지가 뛰어나고 분양가가 저렴한 분양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고 그렇지 않은 곳은 미달되는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