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건축정책을 수립하고 주도할 대통령 소속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27일 공식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당연직 위원인 기획재정부 장관 등 10개 부처 장관과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위촉식을 27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연직은 기재부장관, 교육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다.
민간 위원은 신임 위원장에 선임된 김석철(70·사진)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비롯해 박경립 강원대 건축학과 교수, 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지민 목포대 산업기술대학원 원장, 하기주 경일대 건축공학과 교수, 온영태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이정면 범건축종합건축사 사무소 대표, 이석정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권영숙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 박소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박찬용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등 13명이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27일 대통령을 대신해 김석철 위원장 등 민간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3기 위원회는 '건강한 국토환경, 행복한 국민 삶터'라는 비전과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 △건축·도시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창조적 건축문화 실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김 신임위원장은 "국토환경 디자인 개선 및 건축문화 진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국가의 품격 향상을 도모한다는 위원회의 설립목적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각계의 의견수렴하는 창구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개최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3기 첫 전체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세칙 등 13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건축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한국건축규정 추진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