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출범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에 육사 출신의 중기청 전직 인사가 사실상 낙점됐으며, 창업진흥원장에도 육사 출신 중기청 인사가 거의 내정 단계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우선 소진공 이사장 공모에는 전직 중기청 인사와 대학교수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가 있지만 이일규 한국디자인경엽협회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육사 28기로 1978년 상공부로 옮겨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산업부에서 국장까지 하고 중기청으로 옮겨 2006년 경기중소기업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났다.
또 창업진흥원장 공모에서도 육사 37기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 동기생인 강시우 경기중소기업청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다하다.
강 경기중기청장은 ‘유신 사무관'으로 출발해 1996년 중기청에 들어와 경영지원국장·소상공인정책국장을 거쳤다.
이에 중기청 관계자는 “(인사에 관해)아직 확정된 건 없으며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소진공은 1300여개 전통시장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시장경영진흥원과 270만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할 예정의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