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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창업자, ‘창업 아이템 옥석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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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승인 : 2014. 01. 03. 11:33

맛과 전통성 등 따져봐야
10개 신생기업이 5년 뒤 3개 정도만 남을 정도의 전쟁터 같은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창업 아이템의 옥석(玉石) 가리기가 더욱 필요한 형국이 되고 있다.

3일 최근 통계청의 '2012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가맹점 수는 17만5천개로 숙박음식점이 9만9000개, 도소매업이 5만개로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이렇게 홍수처럼 쏟아진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 초보자의 진입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다.

이런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  초보 창업자는 외식 창업과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 선정시 ‘고객으로부터의 검증된 맛’여부부터 따져야 한다.

창업의 생존권은 사실상 고객이 쥐고 있다. 고객이 맛에 대해 외면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은 대대적인 광고 물량으로도 존립을 보장받을 수 없다.

반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구전을 통해 자연스레 소비층이 증가하는 점포의 생명력이 길 수 밖에 없다.

두 번째, 창업 아이템은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노하우’ 를 갖췄는지 여부를 심도있게 살펴야 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경쟁사가 너무도 많기에 누구나 쉽게 모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예비 창업자는 해당 창업 아이템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발명특허’ 상황을 파악하면 쉽다. 물론 특허출원 연한이 길수록 장수 업종일 가능성은 높다.

셋째, 유행에 휩슬리지 않는 전통적 메뉴를 찾아야 한다. 유행이란 생활과 행동양식이 일시적으로 퍼지는 현상이다.

따라서 잠시 스쳐가는 아이템은 폐업 시간이 빨리 도래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창업자는 해당 아이템이 오랜기간 대중적 사랑을 받았던 음식인지와 향후에도 변함없이 두터운 소비층 형성이 무난한 외식 아이템인지를 꼼꼼히 파악해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맹본부의 역사 부분은 매우 중요한 점검 사항이다. 창업자는 고려중인 창업 브랜드에 대해 가맹본부의 사업 경력과 오랜 역사를 반드시 사전점검 해야 한다.

이영채 지호 한방 삼계탕 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외식 창업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분명 10년 이상 시장을 이끌어온 장수 업종도 존재한다”며 “대다수 장수 업종의 비결은 맛에 대한 검증, 특허권등 영업 노하우,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 가맹본부의 오랜 사업경력등의 4대 조건등을 잘 갖춘 업체로 초보 예비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선정 기준에 있어 4대 원칙을 필히 준수해야 창업에 낭패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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