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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맞춤형 치안시책 셉테드 행복마을 조성키로

부산경찰 맞춤형 치안시책 셉테드 행복마을 조성키로

기사승인 2014. 01. 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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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청장 이금형)은 부산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를 앞두고 맞춤형 치안시책으로 부산 16개 구·군별로 1곳을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행복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셉테드 행복마을은 첨단 범죄통계방식인 범죄지리정보시스템(Geo-Pros) 분석을 통해 강·절도, 성폭력 범죄 다발지역, 112신고 다발지역, 소년소녀가장·홀몸노인이 많은 지역, 신상정보등록 대상자(성범죄 우범자)가 많이 거주하는 등 범죄취약지역이 선정됐다.

셉테드로 지정된 16곳은 △동구 자성대파출소, 부산진구 전포출장소, △남구 용암지구대, 중구 보수파출소, △동래구 내성지구대, 영도구 영선지구대, △서구 송도지구대, △수영구 광민지구대, △해운대구 반송파출소, △사상구 감전지구대, △금정구 부곡지구대, △사하구 하단지구대, △연제구 토곡지구대, △강서구 강동파출소, △북구 금곡파출소, △기장군 기장지구대 등이며 앞으로 범죄취약지역 환경 개선 사업, 침입범죄 방범시설 설치 및 보강 사업 ,주민 참여 인적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 밝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범죄심리 억제를 위해 행복마을 전 지역에 '치안올레길'을 조성하고, 방범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키 위해 1개 마을에 방범순찰대 의경 5명씩 의경 벽화봉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의 수많은 인재들의 재능기부도 받으며 특히 행복마을 내 특별순찰선을 지정해 주 1~2회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등과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감지경보를 알리는 '영상정보 비교 분석 시스템'과 비명소리 등을 감지하는 '이상음원 분석 시스템'을 갖춘 지능형 CCTV를 마을 취약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치안 사각지대·소녀가장·치매·홀몸노인·맞벌이가정·나홀로 아동 가정 등을 112 비상벨을 설치해 112종합상황실과 핫라인을 구축하며 여성거주 원룸·옥탑방 등 성범죄 취약 가구에는 방범창·이중잠금열쇠·창문열림 경보기 설치 등 방범시설물을 적극 보강해 자위방범체제와 주민 참여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경찰서별로 어머니폴리스를 구성하고, 통·반장집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키로 했다.

한편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셉테드 행복마을 조성은 집중적인 경찰활동과 더불어 환경개선사업, 협력치안 등 주민참여가 함께 어울어져서 범죄 취약지역을 안전지대로 바꾸면서 부산시 전체가 안전 나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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