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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공무원 평균연령 만 42.2세시대. 공무원의 노령화가 본격화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3 공무원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재 9급공채 출신의 일반직공무원의 평균연령은 만42.2세로,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7.1%, 30대는 28.8%, 40대 이상은 64.1%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은 2008년 55.3%보다 8.8%포인트 증가하여 인력구성의 장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퇴직공무원들의 퇴직이후의 삶에 대한 걱정도 하나 둘 늘어가고 있다.
향후 공무원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 퇴직금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시금? 연금? 내게 맞는 퇴직금 종류는?
정부공무원 99만1476명 가운데 절반 이상(61.1%)이 자신과 부양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선호하는 퇴직금 종류로 연금을 꼽았다.
최근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공무원총조사' 결과 향후 퇴직시 선택할 퇴직금 종류로 연금을 선택한 공무원은 54만61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금과 일시금의 혼합형태를 원하는 경우는 36.3%, 일시금을 원하는 경우는 2.1%(1만8643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48.8→61.6%)과 비교해 연금을 희망하는 경우가 13.8%나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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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퇴직)에 대비해 다른 준비없이 공무원연금에만 의존할 것이라는 경우가 64.5%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 이외에 보험·적금 등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는 공무원은 35.5%로 조사됐다.
특히 연금 이외에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남성 32.3%, 여성 39.7%로 여성이 7.4% 더 높았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연금복지 사업 가운데 보다 활발한 지원을 희망하는 1순위로는 의료비지원(19.9%)이 차지했다. 이어 후생복지시설 17.6%, 학자금대부 13.8%, 주택분양 1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생명상해보험을 희망하는 경우보다 8.8%(0→8.8%) 급증하고,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도 1.4%(6.1→7.5%) 증가했다.
반면, 주택자금 대부를 희망하는 경우는 2.8% 감소(12.1→9.3%)했으며, 후생복지시설과 학자금 대부도 각각 2.5%,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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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퇴직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현직 공무원 99만1476명 가운데 절반(43.6%) 가까이가 노후생활 대비방법으로 공무원연금을 꼽았다.
적금예금(19.1%), 연금 등 보험상품(19.2%), 주식펀드(4.9%), 부동산(5.4%)을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경우는 5.1%에 달했다.
특히 공무원 퇴직 연령에 가까워 질수록 연금과 부동산 선호도는 높아졌다.
실제로 20대 공무원의 40.1%가 연금을 선호한 반면, 30대 41.9%, 40대 43.3%, 50대 46.5%, 60대 이상 49.7% 등 점차 수치가 높어졌다.
부동산을 선호한다는 답변도 20대 1.1%에서 30대 3.7%, 40대 6.1%, 50대 7.3%, 60대이상 8.0%을 차지했다.
반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적금예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 적금예금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20대 28.6%, 30대 21.8%, 40대 17.5%, 50대 15.8%, 60대 이상 16.8%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