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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SNCF, 철도차량부품 조달협력 MOU 체결

코레일-SNCF, 철도차량부품 조달협력 MOU 체결

기사승인 2014. 01. 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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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열(왼쪽 두번째) 코레일 계약처장이 세바스챤 로렌 SNCF 철도차량부품조달국장과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코레일
대전/아시아투데이 이상선 기자= 코레일은 21일 SNCF社(프랑스 국영철도 운영기관)와 철도차량부품 조달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NCF社는 4200량의 고속열차를 보유하고 있고, 8000km의 영업거리를 운행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철도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프랑스 국영철도 운영기관이다.

코레일은 MOU를 체결함으로써 SNCF의 공급사 리스트 공유를 통해 고가의 독점부품에 대해 경쟁사를 발굴, 구매단가를 10%이상 낮추고 직구매를 확대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구매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레일은 고속철도 특성상 대부분의 주요부품을 해외 독점 공급사로부터 구매해 왔으며, 2013년에만 889품목에 대해 약 750억원의 상당의 외자물품을 구매했다.

아울러 부품조달 관련 선진 프로세스 도입 등을 통해 불량부품 공급으로 인한 차량결함 및 차량부품 비리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철도차량 부품 공급사 정보를 SNCF에 공유해 국내 공급사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나아가 국내공급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TX 주요 부품을 경쟁을 통해 경제적으로 구매해 구매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5년 영업흑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해외 철도차량 제작사인 알스톰(Alstom) 및 훼브레 트랜스포트(Faiveley Transport) 등과 유지보수를 위한 보수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복잡한 유통구조를 생략하고 원제작사와 직접 계약 체결함으로써 구매비용 대비 약 30%의 절감효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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