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스타교수열전] <30>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창양 교수

[스타교수열전] <30>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창양 교수

기사승인 2014. 01. 27. 06: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 분석·압축·핵심전달 과정 등 융합형 전문경영인 육성
이창양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교수.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기업의 생태계는 융합경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 논리만을 강조한 사업 확대보다 인문·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신규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이창양 교수는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한 기업경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한 그는 2000년 카이스트 경영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영역별 종합 분석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육성 중이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강조한다. 경영학과 고전·인문학 분야 서적 등 현실과 과거를 이해할 수 있는 독서와 함께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명서적을 반드시 읽도록 했다.

특히 해외 서적은 원어로 읽도록 하고 저자의 강연 자료를 인용, 지식 습득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독서는 사회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발견한 현상 및 자료는 압축을 거쳐 핵심 내용을 뽑아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고 그는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그는 효과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와 토론, 대안 찾기 등 학생 스스로 직접적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안을 진행 중이다.

이 교수는 또한 고령화와 경제 상황 등 현안과 관계된 내용을 다루고 기업전략을 경제학으로 분석해 사고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교수법에 적용했다.

기업을 계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경영’과 생산·소비 등 사회적 재생산 과정을 다룬 ‘경제’를 동시해 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스토리와 핵심 전달 능력을 강조한다. 압축된 내용을 통해 설득하고 이를 전달하면서 시간 소요를 줄일 수 있는 능력, 조직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전달력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설명한다.

그는 강의를 ‘하나의 공연’으로 선보인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보다 칠판을 이용한 강의를 진행, 강의 자료는 요약된 내용을 담은 페이지 한 장만 제공한다. 이는 호기심을 자극해 학생의 집중력 높이기 위해 이 교수가 마련한 교수법이다.

이 같은 이 교수의 교육안은 카이스트 우수강의상(2005·2007), 창의강의대상(2008), 학술상(2010),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송곡과학기술상(2008) 등을 수상하며 업적을 인정 받았다.

자신만의 교육으로 경영 분야 인재 배출에 힘쓰고 있는 이 교수의 교육. 융합형 전문기업인이 육성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