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사다리 연구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연구회는 소외된 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양극화로 야기된 분열의 틈새를 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전국의 대학교수·연구원 등 전문 지식인들은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며 "연구회는 국민통합과 안전, 경제민주화와 상생 등 시대적 소명을 이루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에는 채영도 성균관대 교수, 최웅 전 강원대 교수, 진상범 전북대 교수 등 200여명의 교수·연구원들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초대 대표에는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이 선출됐다.
이들은 건강·의료·환경 분야의 질적 선진화 방안, 과학기술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남북통일의 합리적 절차 등 다양한 과제를 연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 위원장은 "국민 대통합은 미래 남북통일의 중요한 인프라"라며 "국민대통합은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학계 전문가 중심이 된 희망사다리 연구회가 국민대통합의 매개·촉매 역할을 해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