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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1조원대 적자 예상…PC사업 매각·TV 분사

소니 1조원대 적자 예상…PC사업 매각·TV 분사

기사승인 2014. 02. 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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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TV 사업 분사와 PC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고 6일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히라이 가즈오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는 9년 연속 적자에 빠져 있는 TV 사업 재건을 목표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TV 사업 분사 시기는 올해 7월이며 완전 자회사 형태가 된다. 사업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 책임을 명확하게 묻고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아울러 소니는 이날 투자 펀드인 일본 산업파트너즈를 PC 사업 매각 상대로 확정하고 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C 사업을 분리해 일본 산업파트너즈가 새로 만들 법인에 양도한다.

오는 3월 말 정식 계약을 맺을 방침이며 소니는 세계 각국에서 내놓은 봄 신상품을 마지막으로 PC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소니는 아울러 2013 회계년도(2014년 3월)에 1100억엔(1조 168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소니는 이 기간에 300억엔의 순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는 또한 모바일 부문과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실적도 전망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PC 사업 포기와 조기 퇴직 프로그램 실시, TV 사업 분사 등으로 소니는 올해 말까지 일본 내 1500명, 해외 3500명의 임직원을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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