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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의 ‘삼성식’전략, 실력위주 인사?

황창규 KT회장의 ‘삼성식’전략, 실력위주 인사?

기사승인 2014. 02. 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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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관계자, "인사 개편에 늘 촉각 세우고 있어"
황창규 KT회장 /제공=KT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황창규 KT회장이 대대적 조직개편에 이어 56개 계열사 인사 단행을 하면서 KT임직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달 내로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임원 인사 및 내부 조직 개편까지 대폭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의 과감한 인사 개편으로 인해 내부는 물론 계열사 임직원들도 향후 조직 변화에 대해 떨고 있는 분위기이다. 실력과 성과로 대변되는 삼성식 인사문화가 도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의 이같은 과감한 인사 조치는 내부 분위기까지 바꿔놓았다. 내부 임직원들은 기대와 우려 속에 향후 이뤄질 조직 개편과 인사 조치를 예상하고 있다.

인사 조치를 앞둔 KT관계자는 "KT는 물론 계열사 내부에서도 이번 인사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인사개편이 끝나는대로 대폭적인 조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는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언제 날지 모르는 인사 조치를 대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10여개 자회사 대표 교체에 이어 전날에는 팀장급 인사 조치까지 마무리했다. 업계는 이달내로 KT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뤄질 계열사 사장급 인사에서는 실력 위주로 KT내·외부 인사들이 모두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황 회장의 철통보안을 보여준 인사TF팀과 과감한 조직 개편은 일종의 삼성식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공기업적 문화가 지배적이었던 KT를 기업식 문화 마인드로 바꾸기 위한 황 회장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황 회장의 삼성식 전략이 공기업 문화를 버리고 실력이 경쟁력을 만든다는 KT의 신문화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상경영에 돌입한 만큼 현장 영역별로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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