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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ㆍ나경은, 2년 열애 끝 ‘화촉’

유재석ㆍ나경은, 2년 열애 끝 ‘화촉’

기사승인 2008. 07. 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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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딸은 꼭 나를 닮지 않았으면..."
"너무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국민 MC 유재석이 6일 오전 10시5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 나경은에 대한 첫 느낌을 이와 같이 말했다.
 

개그맨 유재석(36)과 나경은 MBC 아나운서(27)가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오후 1시)을 앞두고 기자 회견을 가졌다.

지난 200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은 6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평생의 연을 맺었다.

이날 유재석(36)-나경은(27) 커플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까지의 풀스토리를 밝히며 처음으로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재석은 나비넥타이와 블랙 턱시도로 깔끔한 신랑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나경은은 튜브드레스를 선택했다. 특히 허리 부분에 리본 코사지가 달린 백색 웨딩드레스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재석-나경은은 자동차 안에서 했던 프로포즈와 첫키스 느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쑥쓰러워했다. 나경은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는 말로 수줍게 대답했다. 두 사람은 애칭을 불러달라는 질문에 아직까지 특별한 애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후에 남들같은 애칭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 2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는 유재석은 앞으로 생길 2세는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딸은 꼭 나를 안닮았으면 좋겠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나경은은 예비 시부모님이 무슨 말씀을 해주셨냐는 말에 "시어머님이 새로 딸 하나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주셨다"며 예비 시부모님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유재석은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동료 개그맨 이휘재 등에 대해 "나처럼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다들 행복한 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뚜기 춤을 추며 "고맙습니다"는 말로 결혼식을 앞둔 행복한 감정을 표현했다. 유재석은 나경은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는 장면으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유재석, 나경은 커플은 일주일간 동남아시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방송 3사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재석의 일주일 간 공백에 해당 프로그램들의 녹화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될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전 MBC아나운서 변웅전 의원이 맡고,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가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개그우먼 송은이가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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