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물길잇기는 사실상 대운하'라고 주장했던 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연구원이 중징계를 받았다.
건설기술연구원은 23일 밤 늦게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연구원에 대해 '3개월 정직' 처분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반도 대운하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5월 "한반도 물길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라는 내용의 글을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 올렸다.
당시 국토해양부는 건설기술연구원에 4대강 정비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였고 김연구원도 이 연구용역에 참여하고 있었다.
건기연은 파문일 일 당시에는 김 연구원을 처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개인적인 주장으로 연구원의 위상을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중징계를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