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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 환자 증가, 3년새 급증 ‘공익 판정’ 받기도…“선잠에 환각 증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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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4. 03. 06. 16:54


  

기면증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356명으로 전년대비 29.7% 증가했다.


기면증 환자는 2008~2010년도에 1400명 안팎으로 변동이 없다가 2011년부터 25% 이상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1480명으로 여성 876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10대, 30대 순이었다.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생각하는데도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한 증세이다. 때와 장소에 상관 없이 졸리고 선잠이 들어 착각과 환각에 빠지기도 한다.


지난 2007년 태사자 출신 박준석은 대학시절부터 겪은 '기면증'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기도 했다.


기면증의 원인은 수면과 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히포크레틴 분비가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되지 않다고 추정할 뿐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면증 환자 증가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이유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한데 혹시 기면증?",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구나 줄여야겠다", "기면증으로 공익 판정까지? 생각보다 심각한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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