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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영민 지휘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게 된다.
부천시는 박 지휘자의 임기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 올해 계획된 연주회 일부는 임헌정 지휘자가 하고 나머지 연주는 객원지휘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박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키지아나 하계 지휘 코스 수료, 추계예술대 교수,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그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시리즈와 브루크너, 말러 교향곡 등 대작을 선보였다.
국내뿐 아니라 폴란드, 체코, 포르투갈, 스페인, 리투아니아, 아르메니아, 일본에서 지속적인 초청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부천시는 임헌정 지휘자에게 지난 25년 간의 공로를 인정해 부천필 계관지휘자(명예직)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