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수경 윤두준 ‘식샤를 합시다’ 해피앤딩으로 종영

이수경 윤두준 ‘식샤를 합시다’ 해피앤딩으로 종영

기사승인 2014. 03. 14. 11: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식샤를 합시다_사무실 인증샷
tvN ‘식샤를 합시다’가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 마지막회에서는 각자의 사랑을 찾고 갈등을 해결한 주인공들이 행복한 밥상에 앉은 모습이 그려졌다.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게 된 수경(이수경)과 대영(윤두준)은 친동생처럼 아끼던 진이(윤소희)와 다시금 다정하게 식사를 나눴고, 수경을 위해 10년 동안의 짝사랑을 멋지게 접은 김학문 변호사(심형탁)는 식당에서 마주친 미모의 여성과 새로운 사랑의 설렘을 느꼈다.

마지막 장면에 현광석(필독)의 어머니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일화는 ‘식샤를 합시다’ 주인공들에게 뜨끈한 국밥과 수육으로 저녁밥상을 차려줬고, 차분하게 천양희 시인의 ‘밥’을 읊으며 진한 여운을 전했다.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 나는 쓴다 /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라는 시구는 수경과 대영, 진희의 이야기와 꼭 들어맞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혼의 아픔과 외로운 1인가구의 삶을 음식으로 달랬던 수경, 보험왕이자 인기 맛블로거면서도 가슴 한 켠에 공허함을 안고 살던 대영,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억척 생활녀가 되어야만 했던 진이는 함께 식사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마지막에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로 성장했다.

이처럼 ‘식샤를 합시다’는 각자의 고민과 갈등 속에 살아가면서도 서로에게 무관심한 현대인들이 하나 되고 성숙하는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1인 가구, 먹방, 묻지마 범죄 등의 사회적 이슈를 작품에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높였다. 이수경, 윤두준 등 배우들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점도 ‘식샤를 합시다’의 큰 수확이다.

시청자들은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섭섭하네요. 시즌 2가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신선한 드라마가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안녕, 잘가!” 등 반응을 보였다.

‘식샤를 합시다’를 연출한 CJ E&M의 박준화 PD는 “새로운 소재와 연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연기를 펼쳐준 연기자들과 제작진, 그리고 뜨겁게 성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오는 20일 밤 11시에 제작 비하인드를 그린 스페셜편을 방송한다. 방송에서 미공개된 제작현장 영상과 풀리지 않았던 ‘낙지 미스터리’ 등을 담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