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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주比 0.06% ↑…매수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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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4. 03.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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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0.09%↑…"신학기 시작 이후 이사수요 줄어"
서울의 오름세를 이끌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 부담으로 매수문의가 줄던 차에 임대소득 과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 방침이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된 영향이다.

재건축 규제완화 계획 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송파구 가락시영 단지는 이번 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른 재건축 아파트 역시 매수세가 줄며 추가 가격상승이 어려워졌다.

일반아파트도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다. 임대용으로 소형아파트 구입을 꾀하던 수요자들은 과세방침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다시 반전되는 분위기에 실수요자 역시 매수 시기를 늦추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0.01%의 변동률을 보이며 오름폭이 줄었다.

전세가격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이 둔화됐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된 이후 이사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주 0.09% 상승하는데 그쳤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0.02% 올라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매매
서울은 △송파(0.21%) △서초(0.13%) △서대문(0.10%) △강북(0.09%) △강동(0.08%) △은평(0.08%)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는 재건축 조합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는 신천동 미성, 진주가 금주 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잠실동 잠실엘스, 잠실동 트리지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은 1500만원~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거래시장이 활발하진 않지만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매수자들이 움직이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가락동 가락시영은 이번 주 10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추가분담금이 예상보다 많아지자 중개사무소에는 매도자들의 문의가 늘며 매물이 쌓였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반포리체 등은 1000~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매수세는 줄었지만 매물이 많지 않은 영향이다. 서대문은 홍제동 한양, 연희동 대우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북은 번동 금호, 주공4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뛰었다.

반면 ▼용산(-0.05%) ▼성동(-0.04%) ▼양천(-0.03%) ▼영등포(-0.01%)는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용산은 이촌동 대림이 2500만원 가량 내렸다. 시세보다 싼 경매물건이 있어 일반 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적다는 설명이다.

성동은 마장동 현대,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내렸고, 양천은 신정동 삼성쉐르빌1.2차, 목동 대원칸타빌2단지 등이 1000만원~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가격이 하락한 아파트는 중대형면적이 대부분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신도시는 △산본(0.03%) △분당(0.02%) △파주운정(0.02%) △평촌(0.01%)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산본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중인 세종주공6단지가 금주 25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현대, 수내동 양지한양 등 중소형아파트가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파주운정은 목동동 산내마을6단지 한라비발디플러스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해 매매수요로 전환되며 가격이 소폭 올랐다는 설명이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4차가 25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거래시장이 조용하지만 일부 소형면적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인천(0.03%) △광명(0.03%) △이천(0.02%) △고양(0.01%) △과천(0.01%) △남양주(0.01%) 등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인천은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5단지한화꿈에그린, 에코메트로12단지한화꿈에그린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4단지, 두산위브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고, 이천은 부발읍 효양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
서울은 △마포(0.34%) △서대문(0.34%) △구로(0.24%) △영등포(0.20%) △중(0.20%) △성동(0.15%) △강동(0.13%) △용산(0.12%)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가 나타났다. 마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 도화동 현대홈타운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북가좌동 한양, 북가좌삼호 등이 1000만원~2000만원 가량 뛰었다. 구로는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개봉동 한마을 등이 1000만원~1500 가량 올랐다. 영등포는 당산동4가 현대3차, 여의도동 금호리첸시아 등이 1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중랑구(-0.03%) ▼송파(-0.02%)는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올랐던 전셋값이 소폭 내렸다. 중랑은 면목동 동아가 금주 20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떨어졌고,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가 1500만원 정도 전셋값이 내렸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6%) △산본(0.05%) △평촌(0.02%)에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목동동 산내마을6단지한라비발디플러스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올랐고,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우륵주공7단지 등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1차, 호계동 목련두산 등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판교(-0.02%) ▼일산(-0.01%) ▼동탄(-0.01%)은 주춤해진 수요로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고 분당, 중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인천(0.05%) △고양(0.03%) △의정부(0.03%) △평택(0.03%) △부천(0.02%) 수원(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동구 만석동 만석비치타운주공, 남구 주안동 인천관교한신休플러스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은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 일산동 일산1차현대홈타운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고, 의정부는 신곡동 상록아이파크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한편 ▼과천(-0.12%) ▼용인(-0.01%)은 전세거래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과천 별양동 주공4단지, 용인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롯데캐슬 등에서 전셋값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내렸다.

취득세율 영구인하를 비롯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계획 발표 등 정부가 거래활성화를 위해 꺼내든 카드로 1~2월 부동산시장은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나달 26일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나온 후 부동산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에 힘이 빠지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3월 6일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보완조치로 영세임대 사업자의 세금부담이 낮아지거나 비슷하게 됐지만 세금부담에 따른 심리적인 동요는 여전해 과세방침에 따라 위축된 매수심리는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시장 역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당분간 횡보가 예상된다”며 “한편 올해부터 과세 대상이 될 3주택 이상 보유 월세 소득자나 연 2000만원 이상 임대소득자, 2주택 이상 보유하고 전세를 준 임대인들은 전월세 소득에 대한 득실을 따지며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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