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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박미선, “여성 진행 프로그램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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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4. 03.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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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미선이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MBC드림센터에서 MBC ‘세바퀴’ 홈커밍데이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지현 PD와 MC 박미선·이휘재·김구라, 그리고 패널 조형기·조혜련·김지선·문희준·홍진영·유정현·박나래·도희 등이 참석했다.

2008년부터 ‘세바퀴’의 안방마님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박미선은 명실상부 방송가 최고의 여성 MC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자 MC를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여성 MC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고 있는 박미선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세바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휘재는 “박미선이 오랫동안 MC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시청자들과 제작진이 그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박미선은 정말 방송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다른 것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고 오직 방송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여성 진행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요즘은 여자들이 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적다”며 “‘세바퀴’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갑자기 여성 MC 붐이 불었었는데, 트렌드가 바뀌면서 남자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들만 생겨나고 있다. 다시 여성 예능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미선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성행하는 방송가에서 원조 ‘집단 토크쇼’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세바퀴’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요즘은 지칠 정도로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그와는 달리 스튜디오 토크쇼만이 갖는 잔잔한 재미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케이블이나 종편에도 집단 토크쇼가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 모든 프로그램들의 원조가 ‘세바퀴’다. 출연자들끼리도 워낙 친하기 때문에 가족적인 느낌이 특히나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은 “원조 집이 이사 가지 않고 그 자리에 있으면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듯이, ‘세바퀴’도 늘 가만히 있는 고향집 같은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08년 5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로 첫 방송을 시작한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는 퀴즈와 토크를 버무린 가족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올해 방송 7년차를 맞은 ‘세바퀴’는 매회 차별화된 콘셉트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토크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홈커밍데이 특집’에는 그간 ‘세바퀴’를 통해 화려한 입담과 끼를 선보인 역대 스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각 분야별 왕중왕을 가리는 ‘세바퀴 어워즈’를 펼치고, 화제가 됐던 역대 코너들을 재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4월1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hee099@asiatoday.co.kr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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