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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투자유치 비결은 독특함과 소통이다

10억원 투자유치 비결은 독특함과 소통이다

기사승인 2014. 04.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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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상품으로 인기
SNS 이벤트도 성공에 한몫
미스터쿤은 재미난 디지털·디자인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커머스로 특히 얼리어댑터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미스터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데에는 4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미스터쿤은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색깔이 있고 개성이 넘치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디자인, 생활용품을 맛깔스럽게 골라 선보인다.

미스터쿤 상품기획자(MD)들의 철칙은 ‘다른 곳에서 잘 팔리고 있는 상품은 미스터쿤에서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 세계 사이트를 뒤지며, 무조건 기발하고, 사용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으며 ‘진짜다’라는 상품만을 검증 후 선보인다.

다음으로 기존 고객의 높은 충성심이다. 고객의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한 주요 지표는 ‘재구매율’이다. 미스터쿤에서는 첫 구매 고객 2명 중 1명이 다시 와서 구매한다. 또한 소비자의 방문 횟수가 많아질수록 객단가와 재구매율이 더욱 높아지며, 평균 구매액이 일반 커머스의 10배인 30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미스터쿤을 사용하면 할수록 더 많이, 더 자주 구매하고 싶어 하는,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방증한다.

세 번째 요인은 미스터쿤은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없이 새로운 유저가 계속 들어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유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상에 미스터쿤의 상품을 소개하고 리워드를 받는 ‘용돈모으기’ 제도의 성공으로, 4명 중 1명이 미스터쿤 회원의 SNS 링크를 타고 미스터쿤에 방문한다.

마케팅에 엄청난 비용을 쓰는 타 커머스들과는 다르게 자체적 바이럴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예산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새롭게 론칭한 ‘미쿤 코인’ 제도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되는데 사용자들의 입소문과 적절한 리워드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커머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미스터쿤은 전형적인 린스타트업으로, 황현승 대표를 주축으로 핵심 창업팀이 배우는 속도(러닝커브)가 매우 빠르다. 과거 실패 경험을 통해 상시 데이터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고 계속해서 상세 전략, 방안들을 수정해 나가고 있다.

지금의 미스터쿤의 지향점인 ‘해외 직구 큐레이션 커머스’도 단순히 나온 방향성이 아닌,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형태를 세밀하게 파헤쳐 나온 것이다. 어떤 스타트업보다 빠르게 배우면서 앞으로 나아갈 팀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움말 : 케이규브벤처스 투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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