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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경영대학, ‘AACSB’ 세 번째 인증

카이스트 경영대학, ‘AACSB’ 세 번째 인증

기사승인 2014. 04. 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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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은 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의 ‘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2003년 한국 경영학석사(MBA)과정 중 최초로 AACSB 인증을 획득한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2009년 재인증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2019년 인증 심사 때까지 개선해야 할 지적 사항이 하나도 없는 ‘무결점 인증’이라는 점에서 카이스트 경영대학이 국제적 기준으로도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AACSB는 5년에 한 번 인증을 재발급하는 제도를 통해 인증 학교들이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지적 사항이 있을 경우 개선할 것을 약속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1961년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 등 명문대학 경영대학장들이 미국 내 경영학 및 회계학 교육기관의 인증을 위해 시작한 AACSB는 경영학 분야의 대표 국제 인증으로 올해 2월 기준 45개국에서 694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AACSB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권위를 가지고 있어 유럽의 ‘EQUIS’와 함께 세계 양대 MBA 인증으로 불린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 설립 후 5년 이상 졸업생 배출, 전임교수비율 65% 이상, 연구 인프라 및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15개 부문에서 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가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심사평가단장을 맡은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장 제임스 지암발보(James Jiambalvo) 교수는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수준높은 교수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영년직 교수의 100%가 박사학위 소지자이고 95%는 미국·영국 등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 출신으로 한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보기 힘든 구성이다”고 평가했다.

한민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은 “AACSB 가입 학교는 전 세계 경영대학 중 약 5%, EQUIS와 AACSB를 동시에 획득한 학교는 전 세계 약 1% 뿐으로 무결점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MBA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AACSB, EQUIS 인증 외에도 미국 경영대학입학위원회(GMAC) 및 세계 경영교육연합(PIM) 회원학교로 4개 국제 기관으로부터 공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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