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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이 고공행진하고 매매값이 주춤하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 수도권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전세가율이 90%에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4월 국회에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들고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9.6%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70%를 넘겼던 지방과 5대 광역시 아파트의 지난 달 전세가율은 각각 72.9%, 73.7%로 집계됐고, 수도권은 66.2%, 서울은 64.9%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2억원에서 3억원 사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 수도권을 통틀어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권선3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49.33㎡의 이 아파트 매매평균가는 현재 1억7250만원, 전세평균가는 1억55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89.9%에 달한다. 화성시 능동 동탄푸른마을신일해피트리 84.88㎡는 전세가율이 89.8%(매매가 2억9500만원, 전세가 2억6500만원)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성동구 성수동 우방2차 59.82㎡로 전세가율이 89.8%(매매가 2억9500만원, 전세가 2억6500만원)에 달했다. 이 외에 영등포구 양평동 경남1차 59.9㎡, 서대문구 냉천동 동부센트레빌1차 59.86㎡가 각각 88.5%, 88.3%를 기록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 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급랭, 전세 매물 품귀, 저리의 전세자금대출 등이 맞물리며 전세가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달 열린 임시국회에서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 최우선의 원칙에 따라 이달 국회에서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할 경우 전셋값 폭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밝혀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