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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락을 경영하는 고정 대표(44)는 광고 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미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 두피·탈모 시장의 성장성을 예상했다. 그후 두피 관련 업체로 이직해 두피 전문가 교육과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며 본사 임원으로 성장했다.
“관련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설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죠. 동종 업계에서 쌓은 커리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두피 & 탈모 브랜드를 완성하기 위해 더모락을 설립했습니다.”
고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더모락’은 두피 안티에이징이라는 콘셉트로 탈모 및 두피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천연 효소를 주 재료로 한 탈모 전문 제품을 도입해 부작용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더모락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탈모예방, 양모 촉진 특허와 한국 식약청 허가 그리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할랄(HALAL) 인증까지 마쳐 신뢰도를 높였다.
체계적인 두피 케어 서비스도 눈에 띈다. 더모락은 제품을 도포하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케어 서비스에서 벗어나 전문 장비를 사용한 두피 진단 및 상담부터 전신 마사지, 산소 미스트, 아로마 테라피, 스티머, 스크럽, 원적외선 등 총 17개의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힐링과 결합한 프로그램 구성은 더모락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타 브랜드와 달리 전신 안마 의자를 도입했으며 아로마 테라피도 함께 제공해 피로 회복은 물론 전신 혈액 순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탈모의 주된 원인이 혈액 순환, 스트레스인 것을 감안했을 때 힐링 마사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격 정찰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기존 두피&탈모 시장에서는 서비스 비용이 명확히 표기된 경우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동일한 브랜드라 하더라도 매장에 따라 서비스 비용이 달랐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서비스 비용을 고의적으로 올려,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영업에 임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설계하면서 기존 서비스 가격의 거품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사 마진율을 최대한 줄이고 가맹점 위주의 수익구조로 설계했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더모락은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 점주는 물론 가맹점 직원까지 이론과 실무 모든 부분을 본사에서 교육하며, 현장 중심으로 진행되는 롤플레잉 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시켰다. 이런 더모락의 창업 비용에 대해 고 대표는 “임대료를 제외하고 49㎡(15평) 기준 약 5000만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좋은 브랜드는 본사 임직원부터 가맹점 직원까지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지 CEO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본사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점주 및 직원과 공유해 최고의 브랜드를 완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