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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철도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ㆍ활용 추진

철도공단, 철도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ㆍ활용 추진

기사승인 2014. 04. 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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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리역 급수탑
신흥리역 급수탑
구 전라선 한벽터널
구 전라선 한벽터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새로운 철도노선 건설이나 시설의 현대화로 지금까지 방치돼 온 철도자산 중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활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주요 철도문화재는 1911~1914년 건설된 호남선 철도가 완성되면서 증기기관차의 급수를 위해 세워진 신흥리 급수탑은, 화강암으로 축성돼 첨성대 모양을 하고 있으며 100년이 지났지만 급수파이프를 제외하고 외형이 온전히 보존돼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 전라선 한벽굴의 경우 1931년 개통되었으며 한벽루, 전주천 빨래터와 더불어 전주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곳으로, 최근걷기 열풍으로 한옥마을 둘레길과 연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변모했다.

서도역은 전라선 남원역과 오수역 사이에 있는 간이역으로 1930년대 건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기차역이다.

철도공단은 “114년 철도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철도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철도가 단순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문화의 한 축이자 역사체험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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