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갑동이’ 윤상현, “‘살인의 추억’ 송강호 보고 배우의 꿈 키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408010004846

글자크기

닫기

정지희 기자

승인 : 2014. 04. 08. 15:34

tvN 갑동이-윤상현 (2)
사진=CJ E&M
배우 윤상현이 영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를 보고 배우로서의 꿈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CGV에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수원 PD와 권음미 작가, 배우 윤상현·김민정·성동일·이준·김지원 등이 참석했다.

윤상현은 극중 20년 전 사라진 연쇄살인범 갑동이와의 ‘업’을 끊기 위해 형사가 된 동자승 하무염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무염의 아버지는 연쇄살인범 갑동이로 지목됐고, 무염은 사람들로부터 ‘짐승새끼’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20년 후 갑동이의 살인방식과 똑같은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자 무염은 이번에야말로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그간 윤상현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밝고 유쾌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그런 그가 미스터리 수사극의 형사 역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선언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태. 특히 ‘갑동이’가 영화 ‘살인의 추억’과 마찬가지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윤상현과 송강호의 연기를 비교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윤상현은 “형사 연기에 대한 부담도 컸지만 워낙 장르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전하게 됐다. 가수가 되기를 꿈꾸던 제가 ‘살인의 추억’에서의 송강호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배우의 꿈을 갖게 됐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꼭 맡아보고 싶었다”며 “대본이 정말 재밌어서 감독님의 출연 제안을 수락하긴 했지만 액션 신이 많아서 걱정된다. 체력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저는 밝고 재밌는 코믹 캐릭터를 더 좋아한다. 드라마의 맛을 살리는 감초 연기도 해보고 싶었다”며 “하지만 막상 ‘갑동이’의 촬영을 시작해 보니 감정이 이입되고 캐릭터가 몸에 배서 어렵지 않게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갑동이’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탄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수사물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정지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