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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창업] 감자탕 전문점 성공조건은

[희망 100세-창업] 감자탕 전문점 성공조건은

기사승인 2014. 04.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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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매장과 주차장 필수...차별화된 콘셉트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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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전문점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남다른 감자탕 내부모습
감자탕 전문점이 감자탕, 뼈다귀탕, 어린이 메뉴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고객층을 확보하며 예비창업자들에게 유망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자탕 전문점은 뼈다귀를 삶는 영세 상인들이 현대적인 조리법으로 바뀌면서 업종이 탄생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감자탕 전문점의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한 점심에는 뼈다귀해장국 등의 식사 메뉴를 저녁에는 감자탕 전골 등 술안주를 판매할 수 있다. 새벽에도 해장과 술 손님을 모두 잡을 수 있어 공백기를 줄일 수 있다.

반찬 가짓수가 적은 점도 장점이다. 감자탕에는 육류와 삶은 우거지, 야채, 당면 등이 들어가 있어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만족감을 준다. 따라서 점주는 특별한 반찬을 내놓지 않아도 되므로 운영하기 쉽다.

특히 장사준비를 해둔 이후에는 재료를 토핑해 고객 상에 내놓는 정도의 수고가 필요하므로 초보자도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이 외에 주류와 각종 사리(면류, 당면, 만두 등) 판매를 통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감자탕은 대체제가 많다는 점에서 경쟁강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 샤브샤브, 부대찌개, 김치찌개 등 푸짐하게 끓여먹는 메뉴로 광의적인 의미의 경쟁업소로 분류할 수 있다. 점점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역시 커지고 있어 창업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감자탕 전문점을 창업해 성공하려면 우선 맛집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재료로 메뉴 업그레이드 및 인테리어의 고급화로 접대 고객 유치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어린이 메뉴를 도입하거나 어린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점포 선정 시 전면이 큰 매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행동선 및 차량동선을 감안한 접근성의 용이함도 고려하는 동시에 운영시간에 대한 계획이 오픈 이전부터 세워져야 한다.

점포를 구할 때 명심해야 할 사항은 주차장이 여유로울수록 좋다. 만약 해당 점포에 주차장이 없다면 인근에라도 주차장 부지를 별도로 임대해야 한다.

식자재 파동 등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감자탕 이 외에 해산물 등의 대체 메뉴를 개발해 놓는 것이 파동을 대비하는 방법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감자탕 전문점은 24시간 영업을 고수해 왔지만 점점 주택가 상권으로 유입되면서 새벽 시간 고객은 들지 않는데 가맹본사의 운영시간 조항 때문에 불필요하게 24시간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며 “따라서 계약 단계에서 이런 조항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한 후 창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감자탕 전문점은 테이블 회전율이 낮은 대표적인 외식”이라며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매장의 크기가 132㎡(40평) 이상 규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회전율이 낮은 업종 특성 상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각종 사리와 음료, 주류 등을 연계해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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