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은 오세훈 아이디, 타요버스는 시민 덕분"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타요버스’ 원조 논란에 대해 “제가 만들었다고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9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전임 시장 때 ‘꼬마버스 타요’ 애니메이션이 제작됐지만 가상의 타요버스를 현실로 만든 것은 지난해 9월 시민의 제안과 동아운수 대표의 추진력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것을 시장의 것인양 표현하고 싶지 않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박 시장을 향해 “꼬마버스 타요는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했다”며 비판했다. 박 시장은 꼬마버스 타요가 오 전 시장의 성과임을 인정하면서도 현실 속 타요버스는 시민의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당초 타요버스를 한시적 이벤트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늘려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