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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는 11일 경남 함안군의 레이크힐스 경남골프장(파72, 7,1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KPGA 준회원 심현우(20)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PGA 주관 대회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한 김태우는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해 무척 기쁘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쟁한다는 것은 코스 공략, 경기 운영 등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올 해 첫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김태우는 “김경태 선수처럼 안정적인 샷을 선보일 때까지 많은 연습을 할 것이다. 향후 KPGA 코리안투어를 거쳐 미국으로 진출해 메이저 대회 정복과 나아가서는 그랜드슬램을 하는 것이 골프 선수로서 최종 목표다.”고 덧붙였다.
첫날 선두였던 최진성은 이날 13번홀(파5, 640야드)에서 OB(아웃오브바운즈) 4개를 범하고 워터해저드에 공을 빠뜨리는 등 9오버파 14타 나뉴플 보기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보여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마추어 선수는 상금을 획득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준우승을 차지한 심현우가 우승 상금 800만원의 주인공이 됐고, 3위에 오른 KPGA 준회원 이경준(19)이 2위 상금 400만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