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기아차. ‘베이징 모터쇼’서 ix25·K3S 최초 공개

현대·기아차. ‘베이징 모터쇼’서 ix25·K3S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14. 04. 20.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형 제네시스·K4 콘셉트카 등 중국 전략 차종 베일벗으며 시장 공략 강화
ix25
ix25 콘셉트카 모습. /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新국제전람중심(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2014 베이징 모터쇼(2014 Beijing Intertional Automtive Exhibition)’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할 신차들을 첫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제네시스와 중국 전략차종 ‘ix25’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차’라는 의미를 담은 ‘지엔은스(捷恩斯)’라는 중국명으로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3.0GDI 엔진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 △자동긴급 제동시스템(AEB)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신사양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터쇼 부스 안에 ‘제네시스 프리미엄 존(Genesis Premium Zone)’을 마련하고 AWD 시스템인 HTRAC, 제네시스 차체 절개물, 2세대 블루링크 키오스크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중국 전략형 소형 SUV ‘ix25’ 콘셉트 모델은 지난해 말 출시된 중국 전략형 중형세단 ‘미스트라 (중국명 밍투, Mistra)’에 이은 두 번째 중국 전략차종이다. 차명인 ’ix25‘은 △Inspiring(영감을 주는) △Intelligence(총명) △Innovation(혁신)의 이미지와 함께 자아(I, myself)라는 뜻을 내포해 젊은 세대만의 자신감과 개성을 상징한다.

현대차는 ix25의 목표고객을 2535세대로 정하고 최근 드라마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수현씨를 선정하는 등 런칭 전 신차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중국 시장에 출시해 ix25-ix35(국내명 투싼ix)-싼타페-그랜드싼타페로 이어지는 SUV라인업을 완성해 중국 SUV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성기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담당 사장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형 제네시스와 중국 전략형 소형 SUV ‘ix25’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 140420 기아차 2014 베이징모터쇼 참가(K4 콘셉트카)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중형 세단 K4 콘셉트카 모습. /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준중형 신차 K4와 준중형 해치백 K3S 등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중국 전략 중형 세단인 K4 콘셉트카는 ‘대범함(Grand)’이라는 디자인 핵심 요소 하에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절제된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중국에 출시된 기아차 최초로 고출력의 1.6리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했고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해 우수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특히 △버튼시동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사양과 △6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췄고, 시트 간격을 최대로 넓혀 패밀리 세단에 걸맞는 공간활용성을 자랑한다.

기아차는 K4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K4를 출시하고 30~40대 가족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중국 전략 준중형 해치백(5도어)모델인 K3S는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차 K3에 Sporty(역동적인), Stylish(패션을 선도하는)를 의미하는 S를 결합시켜 탄생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드를 중시하는 중국 20~30대를 겨냥해 역동적인 느낌의 스포티 해치백으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이 밖에도 1421m2(약 43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카덴자(국내명 K7), K5터보 등 양산차 △친환경차 K5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절개차 등 총 2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특히 ‘호랑이들의 신전(Tiger Temple)’으로 명명된 호랑이 코 그릴 형상의 신규 디자인 전시관을 마련해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 코 그릴’ 특유의 세련된 직선 구조를 3차원 입체 공간 형태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기아차 브랜드와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핵심 차종 K4콘셉트카, K3S를 올해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하게 됐다”며 “중국 전략 차종 공개와 함께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한 월드컵 마케팅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차는 각각 이번 모터쇼 기간 동안 월드컵 관련 각종 전시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현대차는 i20 월드랠리카 등 월드컵과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한 ‘스포츠 존’을 마련했고 기아차도 월드컵 존을 통해 △카렌스, 쏘울 월드컵 스페셜 랩핑카 전시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플레코(Fuleco)’와 기념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