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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들의 듀오 피아노 리사이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블라디미르는 손가락 관절염으로 피아노 연주를 중단했다가 지난 2011년 피아니스트로 우리 앞에 나타나 다시 연주를 재개한 바 있다.
보브카는 피아노 연주 뿐 아니라 편곡 실력도 뛰어나다고 인정받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편곡한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플로베츠인의 춤’을 아버지와의 듀오 연주로 들려준다.
공연 전반부에서는 슈베르트와 브람스 등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독일음악의 진수를 들려주고, 후반부에서는 스트라빈스키와 보로딘 등 연주가들의 고국인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클라이맥스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보통은 관현악으로 연주되곤 하는 스트라빈스키의 걸작 ‘봄의 제전’을 두 대의 피아노로 듣는 이색적인 무대가 마련돼 공연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재치 있는 해설과 재미난 음악회로 잘 알려진 금난새가 지휘와 해설을 맡는다.
공연은 30일 오후 7시 30분 금산 다락원, 31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이어진다.
3만~10만원. (02)74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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