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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곳곳서 반중국 시위 확산

베트남 곳곳서 반중국 시위 확산

김현아 기자 | 기사승인 2014. 05.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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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베트남과 중국의 선박이 연쇄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베트남 곳곳에서 중국 비난 시위가 벌어졌다.

베트남 시민 500여명은 11일 수도 하노이 도심의 중국 대사관 주변에서 중국의 분쟁도서 시추작업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중국이 남중국해의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에 일방적으로 석유시추 장비를 설치했다며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시위 현장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상당수 공안이 배치됐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남부 경제수도 호찌민에서도 이날 중국의 석유시추를 비난하는 시위가 이틀째 발생했다고 일간지 뚜오이쩨 등이 보도했다.

이들 시위대는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베트남 국기를 흔들고 중국의 시추 장비 철수를 요구했다.

이들은 베트남어와 중국어, 영어로 된 플래카드에서 중국의 국제법 위반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시추장비 퇴거를 촉구했다.

또 중부 후에와 관광도시 다낭에서도 중국의 도발과 불법행위를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곳곳에 반(反) 중국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관측통들은 이날 하노이와 호찌민, 후에 등지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밖에 베트남의 일부 종교단체도 중국의 분쟁도서 석유시추를 비난하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반 중국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중국은 베트남의 반발이 강화되자 지난 7일부터 항공기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베트남 초계함의 접근을 막고 있다.

연안경비대 측은 중국 선박들의 조치에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계속 선체 충돌을 기도할 경우 똑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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