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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교수들, 청소관리직 ‘복지사랑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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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4. 05. 20. 10:02

유왕진 이철규 이동명 강민형 오인하 교수
(왼쪽부터)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 유왕진, 이철규, 이동명, 강민형, 오인하 교수.
건국대학교는 신산업융합학과 교수 5명이 대학 캠퍼스 관리와 청소·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위한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왕진, 이철규, 이동명, 강민형, 오인하 교수는 2008년부터 건국대 개교기념일이자 스승의 날인 5월15일에 맞춰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 이번 기부를 포함해 7년 동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 교수는 매년 강연료, 책 출판에 따른 인세, 각종 인센티브 수당 등을 모아 기부해왔으며 올해는 오 교수가 새로 합류했다.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은 건국대 청소관리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교수들의 정성 덕분에 개인 사물함이 생겼고 19개 단과대학 청소관리직 휴게실마다 샤워실과 세탁기가 생기는 등 복지가 많이 향상됐다”며 “매년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한 것뿐이다. 사실 저희 교수들이 학교를 위해 묵묵히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교내 관리직 관계자의 모습을 보며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다. 이를 통해 건국대 모든 구성원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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