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화여대, 어서린 커즌 WFP 사무총장 명예박사 수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521010008512

글자크기

닫기

김종길 기자

승인 : 2014. 05. 21. 11:43

사진_어서린_커즌_유엔세계식량계획_사무총장
어서린 커즌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이화여자대학교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중강당에서 어서린 커즌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57)에게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커즌 사무총장은 식량안보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전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여성 역량강화를 통한 빈곤 극복에 앞장서고 있어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에 있어 유엔세계식량계획은 북한에 식량 원조를 하고 있는 주요 기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2012년 WFP의 제12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미국 국제식량농업개발위원회 이사, 미국 최대 기아구제기구의 최고운영 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30년간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 국제기구에서 세계 기아, 식량, 재난 대응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WFP는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유엔의 최전방 현장 기구로 △세계 식량안보 △극빈국의 농업개발문제 △식량개발에 관한 정책토의 △식량원조 모금 △개발도상국의 식량자급정책에 관해 지원한다.

이날 수여식과 함께 WFP가 추진 중인 ‘제로 헝거 챌린지(Zero Hunger Challenge)’ 지지 서명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로 헝거 챌린지’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 세대에 기아를 끝내자’는 슬로건 아래 2012년 설립, WFP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세계적 기아퇴치 운동의 명칭이다.

김 총장은 “‘제로 헝거 챌린지’ 운동에 이화의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것은 이화의 교육정신과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학교 차원에서의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하기로 했다.

이번 서명에는 이화여대 교수 및 학생대표, WFP 초청 인사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김종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