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는 경기 수원시 자연과학캠퍼스 제2자연과학관에서 ‘물리하고 씽씽, 중·고교생 창의 상상터’ 강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강좌는 수원 소재 중·고교생에게 과학에 대한 이해와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과 현직 과학자 간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진행된 송정현 건국대 교수(입자물리학)의 ‘파괴의 미학: 힉스입자’, 박두선 성균관대 교수(고체물리학)의 ‘겨울왕국-무한도전의 세계’ 등 첫 강의에는 학생 120여명이 참여했다.
신해인 학생(15·연무중)은 “물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내년에 고등학교 올라가면 이해가 잘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효원고 2학년 조형상군은 “다소 익숙치 않은 과학적용어를 쉽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더 깊숙히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새로웠고 강의가 재밌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내달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강좌에는 성균관대 박일흥·채경욱 교수(천체물리학), 강원남·최우석 교수(고체물리학), 김범준 교수(통계물리학) 등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김 교수는 “강의에 나서는 교수들은 강의료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과학 지식을 전달하고 학급 단위가 아닌 학생이 직접 신청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장비 시연 등 물리학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실시한 ‘2013 물리야 놀자-창의과학상상터’ 프로그램에는 총 7개 강좌에 중·고교생 1160여명이 참가해 강의당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