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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아프간 참전 故 최규혁 추모 브릿지

뉴욕에 아프간 참전 故 최규혁 추모 브릿지

기사승인 2014. 05. 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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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식에 클린턴 등 1000명 참석
‘최규혁 메모리얼 브리지(Kyu Hyuk Chay Memorial Bridge)’

뉴욕 차파쿠아시의 한 도로를 교차하는 다리에 붙은 이름이다. 도로 선상 양쪽에는 이름을 알리는 대형 표지판도 설치됐다.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26일(현지시간) 뉴욕 차파쿠아 역사 참전 기념비 앞에서 ‘최규혁 추모 브리지’ 명명식 행사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차파쿠아시에 살았던 고 최규혁 하사는 7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와 뉴욕주립대를 졸업했다.

2001년 미 육군에 입대한 그는 2006년 8월 아랍어 암호 해독 임무를 맡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작전 수행중 매설 폭발물이 터지면서 34세의 아까운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차파쿠아의 주민이기도 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명명식에서 “세계의 평화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최 하사의 이름이 이 다리를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친인 최상수씨는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 고맙다”며 “지역사회에 앞으로도 기여하며 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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