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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안전’ 설계로 수요자 공략 나서...“안전특화 단지, 주변보다 시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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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기자

승인 : 2014. 06.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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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늘자 수요자들 안전 관심↑
"건설사들 안전 특화로 상당한 비용 지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5단계 방범강화 시스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5단계 방범강화 시스템.
건설사들이 ‘안전’ 설계로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단지 내 자녀 통학 안전, 범죄 안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통학차량 전용 승차장, 고성능 CCTV, 비상벨 등이 설치되고 있다. 최근 일부 분양 단지는 범죄 안전 인증까지 받고 있다.

안전 특화 단지는 주변 단지보다 시세가 높은 편이다. 건설사들은 안전 특화 설계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12일 “각종 사건 사고가 늘자 수요자들이 안전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단지 내·외부에 안전을 위한 설계가 얼마나 적용됐는지를 따지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건설사의 경우 이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분양 성패에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범죄 안전을 중요시하는 모습이다.

서울 서초동 A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주거 환경에 안전이 우선시 되고 있다. 심야 귀가 등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된 단지를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설계가 적용된 단지는 인근 단지보다 시세가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동부건설의 ‘계양 센트레빌’이 국내 최초로 셉테드 인증을 받았다. 이후 △현대건설 강서 힐스테이트 △동부건설 영덕역 센트레빌 △두산건설 청주두산위브지웰시티 △SK건설 인천 용현 SK뷰 △호반건설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등이 셉테드 인증을 받았다.

셉테드 인증은 한국셉테드학회가 주관해 선정하는 인증제도로 아파트 단지 내 범죄 위험 요인과 환경을 종합 심사해 부여하는 범죄 안전 인증을 말한다.

건설사들은 다양한 안전 설계를 적용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김포 장기동, 감정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 단지 곳곳에는 130만 화소 고성능·고화질 CCTV가 설치된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와 단지 출입구에는 적외선 CCTV가 설치된다.

또한 비상호출 버튼이 놀이터는 물론 주차장의 경우 25m 간격으로 다수 설치된다. 이 외에도 안전을 위한 24시간 전자경비시스템도 운영되며, 이 모든 보안 시설은 중앙 방재센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 역동에 짓는 ‘e편한세상 광주역’의 경우 200만화소 고성능·고화질 CCTV가 설치된다. 또한 욕실스피커폰, 지하주차장 비상벨, 주차관제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대우건설이 양주신도시에 공급하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의 경우 전 가구에 화재 대비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적용되며 미세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DNA 필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 등의 통학차량 전용 승차장인 새싹정류장이 조성되며 초등학교 통학로와 어린이놀이터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키즈벨트가 별도로 조성된다.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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