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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교수열전] <50> 한국외대 박성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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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4. 06. 16. 06:00

국제스포츠레저학과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육성
언어·학문·실무 중심 교육 실시, 한국형 스포츠산업 모델 개발 집중
박성희 교수 수정
박성희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교수.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는 1999년 10조5000억원에서 2011년 36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축구,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가 자리 잡으면서 라이서스, 중계권, 입장권 등 비즈니스 분야가 커지고 이에 따른 시설투자가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는 기업 및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스포츠마케팅’으로 확장됐다.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박성희 교수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로서 스포츠가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이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스포츠산업은 스포츠 구단 등의 경영활동을 통한 비중이 30%이고 70%는 소비자가 생활체육 등에 참여하면서 소비되는 구매결정과정이 차지한다.

이에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는 소비자행동, 스폰서십,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한편 소비자의 의사결정, 행동심리, 공유가치창출(CSV) 등 지식을 익혀 스포츠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인을 육성하기 위해 박 교수는 스포츠마케팅 이론과 함께 실무중심 교육을 진행 중이다.

그는 스포츠산업이 발전한 북미 스포츠 시장을 모델로 교육하며 학생이 외국인 축구 대회 등 스포츠 이벤트를 직접 유치하도록 지도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수업의 80%는 영어로 진행하면서 어학 교육을 겸비한 전문교육을 실시, 학생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진로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박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소통과 개별 면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약점을 찾아 보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와 소통하면서 매 학기 이메일을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등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박 교수는 스포츠가 사회문화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에 학생들이 사회성을 갖출 수 있도록 사회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은 생활체육 시설 등을 통해 제공된다. 그는 이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개개인의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환경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 성공한 스포츠마케팅을 벤치마킹해 한국형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박 교수.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양성과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모델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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