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기 신도시는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3년 수도권 집값의 급등을 막기 위해 서울 반경 20~50km에 위치한 △김포한강 △인천검단 △화성동탄1 △동탄2 △평택고덕 △수원광교 △성남판교 △송파위례 △양주옥정 △파주운정 등 10개 지역을 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2004년 7월 동탄1신도시에서의 8개 건설사 동시 분양을 시작으로 성남판교, 파주운정, 동탄2, 김포한강,양주신도시까지 분양이 지속되고 있다.
1기 신도시인 경기도 분당, 일산 등이 서울지역 출퇴근이 용이한 서울 도심 반경 20km 언저리에 형성되었던 것에 비해 2기 신도시는 서울지역 출퇴근과 더불어 지역내 수급을 고려한 복합개발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값이 한창 오르던 2000년대 중반부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택시장침체까지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분양을 진행한 2기 신도시. 최근 민간단지 분양을 시작한 양주신도시부터 최근 시장을 주도한 위례와 동탄2 등 신도시별 특징을 살펴봤다.
◇ 2기 신도시 막내 ‘양주신도시’ 분양성공할까
2기 신도시 중 가장 막내로 불리는 양주신도시의 최초 민간 분양단지인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아파트 청약이 19일부터 시작된다. 양주시 옥정동 일대 양주신도시 A9블럭에 위치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1층~29층 아파트 18개동으로 구성되며 1862가구의 대단지다. 1차 556가구가 우선 분양되며 9월에 562가구, 나머지 744가구는 2016년 분양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김포한강신도시보다 더 큰 규모로 개발되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신도시로 약 1142만㎡의 크기다.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중) 호재 및 국도3호선대체우회도로 개통(2014년 말 예정),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2017년 상반기 예정)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주신도시는 그동안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어 온 경기 북부권 지역에 들어서는 대형 신도시 사업”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김포한강신도시에도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2차’ 242가구의 1·2차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Ac-19블럭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 7~13층 5개동, 총 24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7㎡ 60가구, 84㎡ 182가구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 분양시장 견인차 ‘위례, 동탄2’
올해 2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평균 12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는 휴먼링 내에서 분양된 아파트 래미안 위례신도시, 위례 아이파크, 위례 송파 와이즈더샵,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등이 특히 좋은 분양성적을 기록했다. ‘엠코타운 센트로엘’ 역시 휴먼링 내에 위치해 있다. 휴먼링은 위례신도시를 에워싸고 있는 보행자 전용도로다.
위례뿐만 아니라 동탄2신도시도 최근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안종합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신안인스빌 리베라 2차’는 전체 577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2159명이 신청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됐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이 평균 2.5대 1로 순위내 마감, 6일만에 분양 완판을 거뒀으며, 3월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도 계약률 100%로 완판에 성공했다.
이들 신도시의 분양성공은 뛰어난 입지에 저렴한 분양가로 요약할 수 있다.
◇ ‘김포한강, 파주운정’ 미분양 오명 벗는다
미분양아파트가 많았던 2기 신도시는 2014년 상반기에 미분양해소라는 반가운 소식을 맞이했다. 파주, 김포, 화성, 수원 등의 지역에서는 미분양가구가 대폭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강신도시가 있는 김포시는 작년 7월 미분양가구가 4491가구에서 올해 3월에는 1793가구, 4월에는 1386가구로 줄었다. 경기 북부의 파주시도 작년 7월 2610가구였던 미분양이 9월에는 2807가구까지 늘었지만 올해 3월에는 1814가구, 4월에는 1751가구로 줄었다.
◇ 시세상승 ‘판교, 동탄1, 광교’
올해 4월 닥터아파트가 2기 신도시에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상승률이 63.7%로 가장 높았다. 2006년 분양 당시 3.3㎡당 1322만원이었지만, 현재 2164만원으로 842만원(63.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분양한 화성 동탄1신도시는 분양가가 753만원에서 시세가 1051만원으로 올라 39.6% 상승했다. 2008년 첫 분양을 한 광교신도시는 분양가 1250만원에서 1443만원으로 평균 15.4% 상승했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입지 여건과 분양가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신도시들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며 “가격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고 지속적으로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확충되기 때문에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