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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허문 네이버 지식쇼핑... 오픈마켓 ‘긴장’

문턱 허문 네이버 지식쇼핑... 오픈마켓 ‘긴장’

기사승인 2014. 07.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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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페이지 '쇼핑NOW' 무료 개방
판매자 등록 순으로 상품정보 노출
지식쇼핑 개편된 메인페이지
네이버 지식쇼핑의 개편된 메인 페이지.
네이버 지식쇼핑이 ‘무료’와 ‘타임라인’을 앞세워 대폭 개편됐다. 겉모습만 보면 오픈마켓과 비슷한 형태여서 오픈마켓업계는 긴장하고 있고, 소셜커머스업계는 비교적 여유로운 입장이다.

30일 네이버는 지식쇼핑 내 타임라인 형태의 ‘쇼핑NOW’를 무료로 개방했다. 상품 위치는 판매자가 등록한 시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되는 방식이다.

오픈마켓 입장에서는 판매자들이 돈을 내고 이용하는 대신, 네이버 지식쇼핑은 상품을 바로 올릴 수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안그래도 오픈마켓 소비자는 지식쇼핑을 거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네이버의 메리트가 더욱 느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지식쇼핑에 입점한 쇼핑몰은 4만1000여곳으로 데이터베이스도 상당한 편이다.

오픈마켓 업계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모 업체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상품이 노출돼 가격 비교가 힘들 것”이라면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상품이 하단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는 계속 컴퓨터 앞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위에 노출되는 제품은 빨리 올린 상품이 아니라 좋은 품질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소셜커머스는 비교적 여유로운 입장이다. 지식쇼핑의 의존도가 오픈마켓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모 업체 담당자는 “우리는 홈페이지로 직접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담당자는 “지식 쇼핑에 들어가는 상품 비중이 크지 않을 뿐 아니라, 네이버를 거치지 않는 직접 유입률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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