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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한겨레 업무추진비 유용보도 해명 "치졸한 인간으로 묘사했더라" |
조재현이 한겨레 신문의 업무추진비 유용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재현은 8일 오후 서울 명륜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이 되지 않은 기사에 대해 연예계에 몸 담고 있는 배우로써 같은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얘기를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겨레 신문이 사적으로 운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232만7,000원의 문화의 전당 업무추진비에 대해 KBS 2TV 드라마 '정도전' 촬영 장소였던 문경으로 관계자 및 배우들이 내려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썼다고 해명했다.
그는 "공식 회의는 아니었지만 문화의 전당 관련 이야기와 업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제 한겨레 신문의 모습은 좀 다른 모습이었다. 독자적인 색깔, 좋은 언론매체라는 생각과 동경이 무너졌고 찾을 수 없게 됐다"면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이용한 치졸한 인간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나고, 한겨레라는 신문에 대해 더더욱 실망감을 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한겨레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조재현이 문경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업무 협의, 문화예술 관계자 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여섯 차례에 걸쳐 232만7,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