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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oT 기기 연결성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인텔·델·아트멜·브로드컴·윈드리버 등 글로벌 주요 업체들과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을 구성할 예정이다. 모바일 기기와 가전·자동차 등의 유기적인 상호 연동을 가능케 하는 IoT 규격을 만들어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다.
IoT가 다른 신성장동력 분야의 기반 기술인 만큼 시장 형성 초기 단계부터 주도권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단말기 제조에 주력하다가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도 LG전자·HTC·노키아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현대자동차·GM·BMW·메르세데스-벤츠·도요타·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제조사로 구성된 자동차연결컨소시엄(CCC)을 구성해 모바일 기기-차량용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연결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홈 사업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 모바일 OS ‘타이젠’ 개발을 주도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타이젠 연합에는 인텔·후지쓰·화웨이·SK텔레콤·KT·LG유플러스·오렌지텔레콤·보다폰·NTT도코모 등이 소속돼 있다.
LG전자 역시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연합군을 형성 중이다. IoT 통신 표준화를 위해 퀄컴·마이크로소프트(MS)·샤프·파나소닉·하이얼 등과 ‘올신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삼성전자-인텔의 OIC와 대항하고 있다. 커넥티드 개발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에도 참여해 현대기아차·GM·폴크스바겐·구글·파나소닉·엔비디아 등과 협력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의 한 관계자는 “IoT 초기 단계인 만큼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복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각 컨소시엄이 표준 경쟁구도를 유지한다면 IoT 시장 형성을 저해하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