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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둘만의 시간, ‘커플여행’… 자석처럼 더 이끌릴 수 있는 방법은?

[연애학개론] 둘만의 시간, ‘커플여행’… 자석처럼 더 이끌릴 수 있는 방법은?

기사승인 2014. 07.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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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한그루
[연애학개론] 둘만의 시간, ‘커플여행’… 자석처럼 더 이끌릴 수 있는 방법은? /사진=tvN

 알콩달콩 데이트도 하고 점점 더 애틋해질 무렵 가진 ‘둘만의 여행’. 여행이란 공통분모는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하거나 애틋하게 하거나 ‘볼 빵빵’한 풍선처럼 실망감이 가득할 때도 있다.


예전에 언급했던 ‘키스’처럼 ‘커플여행’도 양날의 칼과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자석처럼 서로에게 이끌릴 수 있을까? 주의할 점은 없을까?

[P군과 S양은 만난 지 1주년 기념으로 ‘커플여행’을 떠났다. 서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P군의 다소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부분에 놀란 S양. ‘설렘 가득했던 여행은 실망감만 안긴 채 돌아왔다.]
 
→‘여행’은 낯선 곳에서 서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즉, ‘낯선 곳’, ‘처음 접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센스 있게 대처하는지 서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여행’은 본인들의 의지가 아닌 외부의 환경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거나, 예약했던 숙소가 예약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가 하면, 길을 헤맬 수도 있는 등 그 변수도 다양하다.  

이때 얼마나 ‘슬기롭게’ 잘 풀어갈지가 중요하다. 

‘투덜투덜’ 푸념만 하면 내가 알고 있던 그, 그녀가 ‘낯설게’ 보이면서 괜스레 실망감만 앞선다. 

먼저 상대방부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자. “나도 당황스러운데 저 사람은 얼마나 더 당황스러울까?” 어차피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으니 ‘찌푸림’ 대신에 ‘웃음’으로 상대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심어주자.
 
비바람이 치면 어떠랴. “좋은 사람과 지금 한 공간에서 이렇게 함께 있는데….”  
  

`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한그루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한그루 스틸컷 /사진=tvN

[L군과 K양은 백일기념으로 커플여행에 나섰다. 그런데 모든 여행 준비를 L군에게 맡긴 K양. L군은 벌써 여행이 가기 싫어졌다.] 


→비용 문제는 커플에 따라 적정하게 조율한 비율이 있을 것이다. 말하면 쪼잔 해 질까 봐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게 ‘돈’ 문제 아니겠는가. 

요즘은 예전처럼 전적으로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지우거나, 누군가가 더 많이 내는 것보다 커플끼리 저축해서 그 돈으로 경비를 지출하는 추세로 가는 경향이다. 여행은 혼자 가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떠나는 것이기 때문에 여행 가기 전부터 먹거리, 볼거리 등 세세하게 계획을 세워서 설렘 가득한 여행 추억거리를 ‘함께’ 즐길 준비를 하자.
 
`연애 말고 결혼` 정진운 한선화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정진운 한선화 스틸컷 /사진=tvN

[P군과 J양은 ‘여행’을 통해 더 좋아지게 됐다. 낯선 곳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대화할 시간도 많아지면서 서로 몰랐던 부분도 알게 돼 더욱 애틋한 관계로 발전했다.] 


→처음 언급했듯이 ‘여행’=‘낯선 공간’은 일상생활의 데이트와는 또 다른 기분을 제공한다. 서로를 더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런 공간과 소리, 냄새까지…. 훗날 그 ‘추억’을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그, 그녀’여서 한층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낯선 공기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다.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하나’가 되기까지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친다. 아무리 편한 사이일지라도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커플여행’은 다시는 추억하기 싫은 여행이 될 수도 있다. 

‘함께’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커플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너와 나의 사소한 의견도 양보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자석’처럼 서로에게 더 이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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