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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음식 서민들은 보신탕, 양반은 육개장

복날 음식 서민들은 보신탕, 양반은 육개장

윤광원 기자 | 기사승인 2014. 07. 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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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심이가 없는 '삼복팥죽'도...음료로는 수박화채가 대표적
18일이 초복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되면서 복날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삼복이란 24절후 중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인 초복, 넷째 경일인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인 말복을 통칭하며, 삼경일이라고도 부른다.

옛날부터 더위를 이기기 위해 계곡이나 그늘진 곳을 찾아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는데 이를 ‘복달음’, ‘복다림’, ‘복놀이’라 했다.

복날 조선시대 서민들은 주로 개장국을 즐겨 먹었으며, 체면을 중시하는 양반은 개고기 대신 쇠고기를 넣은 육개장을 즐겼다.

정학유의 ‘농가월령가’에는 며느리가 근친 갈 때 개를 삶아 건져가는 풍습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으며, 성균관 유생들도 복날이 되면 개고기를 먹곤 했다고 한다.

악귀를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벽사의 효험이 있다고 믿었던 팥죽을 먹기도 했다.

삼복에 먹는 팥죽에는 동지 팥죽과 달리 옹심이가 없다. 삼복 팥죽을 먹으면 무더위에 쉽게 지치지 않고, 상한 음식으로 인한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었다.

실제 팥에는 비타민B1이 많아 수면장애, 식욕부진, 피로감 등에 도움이 되고 무더운 여름날 팥죽은 무기질 공급원이다.

음료로는 수박화채가 대표적이다.

제철 과채인 수박의 속을 파내고 여기에 수박 덩어리와 얼음을 부셔 넣고 시원하게 즐겼다.

수박은 한과(韓瓜) 혹은 수과(水瓜)라고도 불린다. 화채는 국물의 재료에 따라 크게 오미자화채, 꿀물화채, 약재로 만든 화채, 과실화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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