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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주택 인기에 투룸 수익형 부동산 ‘상종가’

소형 주택 인기에 투룸 수익형 부동산 ‘상종가’

기사승인 2014. 07. 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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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룸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 2~3인 가구 증가세로 인기 지속 전망
진주혁신도시 라온 오피스텔 E-TYPE
진주혁신도시 라온 오피스텔 E타입. 전용면적 39㎡로 방2개와 부엌 겸 거실을 갖추고 있다.
투룸형 오피스텔이 소형 주택 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2~3인 가구가 부쩍 늘어난데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투룸 오피스텔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선보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Ⅱ’ 오피스텔 중 가변형벽체를 적용해 투룸으로 활용 가능한 전용 29㎡는 18실 모집에 464명이 접수해 25.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투룸을 주력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던 송파구 문정동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7.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을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은 투룸이 원룸을 제치고 최고 경쟁률 25.5대 1을 기록했다. 4월 인천 송도에 선보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도 투룸 경쟁률은 5.1대 1로 평균 경쟁률(3.2대 1)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용 30~50㎡ 대 소형주택 중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원룸 위주로 분양되며 투룸의 공급이 미미했다”며 “아파트도 소형은 임대주택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용 59㎡로 방 세 칸짜리가 대부분으로 2~3인 가구가 거주할 투룸 소형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3인 가구는 790만1034가구로 전체 가구(1735만9333가구)의 45.5%에 달한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2~3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대비 △2015년 48.0% △2020년 50.0% △2025년 51.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투룸형 오피스텔은 최근 분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라온건설은 경상남도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상4-2-2블록에 짓는 ‘진주혁신도시 라온 프라이빗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 22~52㎡ 총 167실로 구성돼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일산신도시 백석역 일대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일산 요진와이시티에 오피스텔 ‘테라스 앤 타워’를 분양 중이다. 투룸형을 비롯해 테라스형, 펜트하우스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문영종합개발이 구로구 구로동에 분양 중인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28㎡ 총 244실 규모의 ‘비즈트위트 레드’도 투룸형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 16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78가구 모두 투룸 타입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 중인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는 투룸형 도시형생활주택 253가구를 포함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9~36㎡ 299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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