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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형 안녕…판상형 아파트 다시 ‘뜬다’

타워형 안녕…판상형 아파트 다시 ‘뜬다’

기사승인 2014. 07.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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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반도유보라 조감도. /제공=반도건설
타워형 아파트의 인기로 찬밥신세였던 판상형 아파트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화려한 외관과 차별화된 평면을 자랑하며 한때 인기를 끌었던 타워형 아파트는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베란다가 없어 불편하다는 인식이 최근 퍼졌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다시 판상형 아파트를 주목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한 동에 더 많은 가구를 지을 수 있는 타워형 설계가 수익성이 높다. 그러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분양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판상형 설계를 늘리고 있다.

전 가구를 판상형으로 짓는 건설사도 생겼다. 반도건설의 경우 ‘세종 반도유보라’ 전 가구를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최근 주춤했던세종시 분양시장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66대1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판상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 규모의 ‘양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23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전체 가구 중 약 76%가 4베이와 3.5베이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호반건설은 같은 달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37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15~25층, 총 15개 동으로 이뤄지는 이 단지는 전 세대 남향위주로 설계했고 78%가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KCC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일대에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총 562가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이 아파트역시 562가구 중 457가구인 81%가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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