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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상반기 대중교역서 석탄 대신 고가광물 수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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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4. 08. 04. 20:04

북한이 올 상반기 중국과의 교역에서 석탄 수출을 줄이고 희토류 등 고가광물 수출을 늘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베이징의 한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1∼6월 북중 무역 총액은 28억9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9억6000만달러와 비교해 2.1% 감소했다.

북한의 대중수출은 1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하고 수입은 15억 8000만달러로 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무역수지는 2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적자는 2억3000만달러였다.

북한의 주요 수출품은 무연탄(746만t·43.7%)과 철광(136만t·9.2%), 남성재킷(6.4%), 여성코트(4.2%) 등이었고, 주요 수입품은 합성섬유(5.1%), 항공유·휘발유(4.7%), 콩기름(3.1%), 통신기기(2.8%), 화물자동차(2.8%) 등이었다.

소식통은 북한 대중수출의 경우 무연탄과 철광석 수출이 각각 23.9%, 4.8% 감소하는 대신 마그네사이트, 동광석, 희토류가 각각 41.2%, 9.5%, 153.7% 증가하는 등 고가의 광산품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입품의 경우 합성섬유(24.3%), 항공유·휘발유(45.9%) 등이 증가했으며 원유수입은 반년 간 ‘0’을 기록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원유수입 통계가 전무한 상황에도 수입규모 감소가 미미했다며 올해 북중무역 규모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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