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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인 더 문라이트’ 1920 프랑스 완벽 재현, ‘미드나잇 인 파리’ 제작진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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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4. 08. 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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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가 1920년대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다양한 아이템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가 영화 속 다채로운 아이템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디 앨런 감독의 감각적인 음악 선곡과 남부 프랑스의 눈부신 경치에 192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 완벽하게 세팅된 의상과 소품들은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의 마법에 걸린 듯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우디 앨런 감독과 함께 프랑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냈던 촬영감독, 미술감독, 의상 디자이너 등 주요 스태프들이 이번에도 다시 만나 더욱 단단한 호흡과 노련함으로 철저한 고증을 이루어냄으로써 가능했던 것.

우선 콜린 퍼스의 수트와 모자, 엠마 스톤의 파스텔톤 컬러가 돋보이는 프렌치룩, 당시 여성복으로 처음 도입됐던 마린룩, 플라워 코사지가 달린 모자와 같은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의 의상은 의상 디자이너 소니아 그랜드가 파리, 런던, 마드리드, 로마,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등 전 세계를 돌며 실제 1920년대 의상을 구하거나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

여기에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 찻잔, 접시, 가구 등 다양한 소품들까지 시대와 지역적인 배경을 고려해 공수하거나 제작한 것으로 당시의 유행과 고유의 스타일이 완벽하게 구현되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다리우스 콘쥐 촬영 감독은 1920년대의 컬러 사진처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영상의 대비와 색감을 처리함으로써 시대와 장소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비주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1920년대 남부 프랑스라는 시대적, 공간적 배경의 특징을 200% 살려내 관객들로 하여금 1920년대의 낭만과 화려함을 뚜렷하게 느끼게 할 예정이다.

한편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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