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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헬스케어 사업 美 시장 진출 ‘박차’

LG CNS, 헬스케어 사업 美 시장 진출 ‘박차’

기사승인 2014. 08.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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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솔루션 'POCS 2.0' 출시
헬스케어 솔루션
LG CNS 미국 자회사 ‘Collain Healthcare’가 지난 1일 출시한 헬스케어 솔루션 ‘POCS 2.0’/사진= Collain Healthcare 홈페이지 갭쳐
LG CNS가 헬스케어 솔루션 ‘POCS 2.0’을 출시하며 해외 진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시스템통합(SI)기업이 자체 솔루션으로 해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여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 CNS 북미법인 자회사 ‘Collain Healthcare’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건강기록(EHR) 솔루션인 ‘POCS 2.0’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현지 법인 2곳을 설립한 뒤 개발된 첫 솔루션인 셈이다.

POCS 2.0은 LG CNS EHR 솔루션의 핵심 소프트웨어(SW)로 ▲일상생활 활동(ADLS) ▲심장박동 ▲음성 소통 ▲메시지 ▲간호사 호출 ▲환자 스케줄 관리 등 환자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병인은 환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각각의 업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LG CNS는 2010년부터 ‘자체 솔루션 개발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가 헬스케어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곳은 북미 지역이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주에 ‘TXCNS Healthcare’를 설립했으며 이어 올해 2월 EMR·원격진료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ollain Healthcare’를 연달아 설립하며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것은 미 정부의 의료시스템 개정과 함께 북미 의료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기회적인 측면을 노린 전략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미 정부가 2009년 향후 10년간 EHR 도입에 약 270억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2011년부터 모든 의료기관의 의료정보 전산화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LG CNS 관계자는 “자회사들이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현재는 미국 의료시장에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통신사들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SI기업의 경우 헬스케어 관련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룹사의 프로젝트를 담당하거나 공공사업 위주의 정부프로젝트를 단발적으로 맡는 식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SI기업은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의 측면에서 탄탄한 구조를 지녀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할 경우 더 진보된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다”며 SI기업의 헬스케어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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